"北 탄도미사일 개발, 미국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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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비수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1-11-10 02:10본문
장영근 항공대 교수 "미사일방어체계 무력화 등 실체적 위협"(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최근 북한의 각종 신형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국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이 10일 국회에서 개최하는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인가 단순위협인가' 세미나에 앞서 공개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의 고도화 현황 및 함의'에 관한 발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교수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및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Δ다종화와 Δ한미 미사일방어체계 무력화 등 다양한 위협능력으로 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나라에 대한 "실체적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장 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간 두 번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재래식 무기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신형 고체추진제 단거리전술탄도미사일 개발 시험발사를 지속하며 대남 위협을 강화"했다.장 교수는 "북한이 201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들은 모두 핵탄두 탑재와 불규칙 기동과 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다"며 개발 완료시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특히 북한은 올 3월 '탄두중량 2.5톤'이라는 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을 시작으로 9월엔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과 철도기동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신형 반항공(대공) 미사일을, 그리고 10월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연이어 실시했다.장 교수는 "북한이 2019년 이후 시험 발사한 신형 단거리미사일과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SLBM은 이미 상당기간 개발해온 새 패러다임에 따라 고도화된 미사일"이라며 "북한의 목표는 노후화된 스커드·노동 등 저성능 구식 미사일을 신속 대체하고 한국형 사일방어체계(KAMD)를 포함한 우리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 구축을 무력화하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북한이 중대형 고체 추진제 로켓엔진 기술도 어느 수준 이상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SLBM 개발도 가능하단 의미"라고 전했다.장 교수는 "과거와 비교했을 땐 북한의 현재 미사일 위협은 특정 부분이 아닌 다차원적 성능 향상으로 진화했다. 발사 시작부터 탄착까지 모든 단계의 성능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신형 단거리미사일과 초대형방사포의 비행특성 등에 대한 상세분석이 이뤄져야 대응방안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장 교수는 "(우린) 현 상황에 미국의 핵 확장억제(핵우산) 아래 비핵으로 대응하는 게 최선"이라며 동시에 미군처럼 '발사 전 대응' 체계를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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