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텔, P&G,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 어닝 공개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가 통상적 10월 약세 패턴을 계속 거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프록터앤갬블(P&G),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진다. 철도, 에어라인, 헬스케어, 기술, 금융, 에너지, 소비재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증시를 지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19일 장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중순 개봉된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초대형 흥행몰이를 하면서 3분기 막판 글로벌 유료회원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통상적 10월 패턴을 거스르며 상승장을 이어갔다.다우 지수는 1.58% ,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3% ,나스닥 지수는 2.2% 상승했다. 다우는 6월 이후, S&P500은 7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그리며 올랐다.소재, 산업, 재량소비재와 같은 경기민감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기술주 역시 2.6% 뛰면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비스포크의 폴 하이키 공동창업자는 CNBC방송에 "이전 어닝시즌과 달리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다"며 "낮아진 기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업들은 공급망 정체, 델타변이 등으로 인해 3분기 어닝성장세가 2분기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경고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며 시장의 기대를 낮췄다는 의미다. 하이키 창업자는 "모두가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걱정했고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은 대부분 이러한 우려를 딪고 상당히 선전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나이키는 지난달 23일 3분기 실적에서 공급망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난주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주요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예상을 대부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예상되는 금융주의 3분기 순이익은 30.7%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S&P500 기업들의 예상 순이익 성장률은 32% 수준이다. 어닝 이외에 19일 베이지북(연준 경기동향보고서), 20일 기존주택 판매와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21일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이번주 주목할 지표로 꼽힌다. 한편, 이번주 뉴욕 증시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될 전망이다. ETF 소식에 비트코인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겼다.◇18일어닝: 스테이트스트리, 스틸다이나믹스지표: 산업생산, 주택건설협회(NAHB) 설문◇19일어닝: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프록터앤갬블, 유나이티드에어라인지표: 주택착공연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애틀란타 연준 총재◇20일어닝: 테슬라, 버라이즌, IBM, 바이오젠연설: 애틀란타 연준 총재, 시카고 연준 총재,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베이지북◇21일어닝: AT&T, 인텔, 스냅, 월풀, 치폴레멕시칸그릴,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지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기존주택판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22일어닝: 허니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지표: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연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