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골서 쏟아진 조선초 금속활자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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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훈새 작성일21-11-03 11:42 조회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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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출토 유물 1755점…세종때 시계 ‘일성정시의’도 국립고궁박물관서 연말까지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계자가 활자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확대경을 만지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지난 6월 서울 인사동 피맛골 땅속에서 극적으로 출토돼 화제를 모았던 조선 세종~세조 대 금속활자를 비롯한 주요 금속 유물들이 다섯달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유적을 발굴한 재단법인 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과 국립고궁박물관은 3일부터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Ⅱ에서 발굴 유물 1755점을 모두 선보이는 ‘인사동 출토 유물 공개전’(12월31일까지)을 연다.핵심 출토품인 금속활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당시 1434년 갑인년 세종 대에 개발된 조선의 대표적인 한자 금속활자 ‘갑인자’로 추정되는 실물들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구텐베르크의 성서본 금속활자보다 제작 시기가 10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판명된 세계적 발견이었다. 또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썼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활자 실물들을 포함해 한글 금속활자를 구성하던 다양한 크기의 활자들도 처음 출토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금속활자들을 소개하는 전시 1부는 들머리 바닥에 놓인 깨진 도기 항아리를 내보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피맛골 땅속 조선 전기 집터에서 활자들과 물시계 부품 등이 담긴 채 출토돼 ‘대발견’의 서막을 열었던 유물이다. 뒤이어 주조 시기가 확인된 갑인자(1434년), 을해자(1455년), 을유자(1465년) 세 종류의 출토 활자들 가운데 주요 글자들이 투명 아크릴판 진열장 안에 고정돼 앞뒷면을 볼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이 진열장 중심으로 왼쪽에 주조 시기와 활자 종류가 밝혀지지 않은 1300여점의 미분석 활자들, 맞은편에는 304점의 갑인자와 을해자, 을유자,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한글 활자들이 촘촘히 놓여 눈길을 붙잡는다. 한자·한글 활자의 종류와 시기 등을 판명하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된 <능엄경> <원각경> <동국정운> 등의 서적 실물도 함께 진열해 이해를 도왔다. 활자를 잘 볼 수 있게 여러 곳에 확대경과 사진을 담은 휴대용 컴퓨터를 비치한 것도 돋보인다. 미분석 활자들이 놓인 진열장 위쪽엔 활자 주조를 맡았던 ‘주자소’의 현판과 당대 주조 연혁을 적은 현판이 내걸렸다.‘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전시 포스터.2부는 조선 전기 과학기술을 알려주는 유물들로 채워진다. 단연 눈길을 끄는 유물은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다. 1437년 세종의 명으로 제작된 주야 겸용 시계로, 크기를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낮엔 해 그림자로, 밤에는 별을 올려보며 시간을 측정하던 기구로, 기록만 확인되다 처음 출토된 실물이다. 일성정시의 사용법을 알 수 있도록 박물관 소장품 해시계 ‘소일영’(小日影)의 전모를 처음 공개했는데, 전시 준비 과정에서 받침대 위 시계 동판에 새긴 시구가 18세기 영조의 것임을 확인하는 뜻밖의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무기류로는 제작 연도, 장인 이름 등이 새겨진 1점의 승자총통(1583년)과 7점의 소승자총통(1588년)이, 공예품으로는 제작 연도(1535년)가 적힌 정교한 문양의 동종(銅鐘, 구리 종) 파편과 조선통보 등 금속화폐도 볼 수 있다.‘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전시 말미에는 ‘빵박스’로 불리는 발굴 현장의 플라스틱 유물 상자에 담긴 미분석 출토품들과 조사원들의 땀내 나는 작업 광경을 담은 영상물 등이 등장한다. 다음주엔 음악가 박다울씨가 출토품과 유적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영상과 발굴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들이 문화재청과 박물관 유튜브로 공개된다. 박물관 쪽은 전시실 전경과 유물 등을 담은 가상현실(VR)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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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회]Q : 어떤 서비스인가요.‘내 손 안의 수산마켓’을 내세우는 오늘회는 주문 당일 수산물을 배송하는 서비스예요. 월간 160만명이 방문하고, 하루에 1억원씩 회가 팔리고 있어요(2021년 기준). 누적 투자액만 170억을 유치했고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3시에 도착하는 ‘낮배송’이 있고, 3시까지 주문하면 저녁 7시에 받아보는 ‘저녁배송’이 있어요. 최근에는 저녁 7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에 도착하고, 예약도 가능한 ‘밤배송’도 오픈되었어요.Q : 어떤 점에서 꽂히게 되었나요.해산물을 정말 사랑해요. 해산물은 신선도 때문에 매장에 가서 먹는 것을 선호하고, 배달 서비스는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우연히 오늘회의 ‘당일로 받아보는 제주 딱새우’란 광고를 보고 꽂혀버렸어요. 지금 주문하면 저녁에 집에서 제주 딱새우를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주문했죠. 이후 오늘회의 당일배송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집들이나 홈파티에 종종 이용했어요. 주말 아침 TV에서 가리비구이가 나오면, 바로 그날 저녁 집에서 신선한 가리비구이를 해 먹는 재미를 누리고 있죠. Q : 수산물 배송이라면 다른 서비스들도 많은데, 유독 오늘회를 리뷰하는 이유는요.산지직송 서비스나 동네횟집에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오늘회는 당일 안에 주문과 배송이 이루어지는 배송 시스템과 센스있는 큐레이션이 특별해요. 서비스 메인화면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언제 받아볼 수 있는지를 ‘배송일시’로 알려줘요. 배송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그 시간에 배송 가능한 상품을 추천해주는데, 매우 직관적이에요. 무엇보다 소비자가 고민하지 않게 만들어요. 메인 카테고리는 회나 각종 해산물로 구분하는 대신, ‘후기 많은 상품’ ‘꿀조합’ ‘품절 대란’ 같은 추천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보여줘요. 인원이나 상황에 맞는 해산물 상차림을 받아볼 수 있어서 편하더라고요.오늘회의 메인화면에서 보여주는 추천 상품들. [사진 황지혜, 오늘회 캡처]이런 서비스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해산물은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죠.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신선하지 않다면 믿고 구매할 수 없어요. 신선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배송 속도라고 생각해요. 물류센터에 한참 머물다가 도착하는 상품은 신선도가 떨어져요. 그런 점에서 당일로 제철 해산물, 산지 직송 해산물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회는 ‘신선도’만큼은 믿을 수 있어요. 특히 물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오늘회만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비즈니스를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이 흥미로워요.같은 맥락에서 제철 식품을 강조하는 것도 훌륭한 포인트라 생각해요. 평소 제철에 나는 것을 잘 챙겨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회는 ‘제철회’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구성해 ‘5~8월 한정’ ‘6~9월 한정’처럼 별도의 태그로 안내해줘요. 사용자가 평소 먹던 것만 주문하는 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유용한 정보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계속 새로운 상품을 제안해줘서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넓혀가게 돼요. 이런 프로모션의 경우 제공하는 식품에 대한 자부심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에 진행이 가능하다란 생각도 들어요. 오늘회에서는 '3시간 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오늘회]Q :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요.역시 큐레이션이죠. 정말 좋았던 추천 방식은 인원과 가격에 따라 다르게 제안하는 것이었어요. '인원’에서는 ‘함께 먹는 사람이 몇 명? 이정도 양이 딱 알맞아요!’라는 메뉴로 추천해주고, ‘가격’에서는 1만원 대에서부터 7만원 대까지 다양하게 추천해요. 인원수 추천에서의 핵심은 1인당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서 보여주는 거예요. 여러 명이서 주문하는 경우, 1인 비용을 궁금해하는 사용자의 마음을 정확히 저격 했어요. 가격대 추천에서는 메뉴 조합의 총 가격으로 추천해주고, ‘한 번에 담기’ 기능도 있어요. 사용자의 액션을 간소하게 만들어주고, ‘장바구니 담기’를 쉽게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할로윈을 맞이해서 회파티 제품을 추천해줬는데, 이것도 참 재밌더라구요. 시즌과 이슈에 맞게 유쾌하게 제안하는 것 같아요.함께 먹는 사람에 따른 인원수 추천과 지갑 사정을 고려한 가격대 추천 메뉴. [사진 황지혜, 오늘회 캡처] Q : 어떻게 이런 서비스 구조를 만들었나요.사용자의 VOC를 정말 잘 반영해요. 김재현 대표는 타겟층이 모여있는 인스타그램을 자주 살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사용자들이 어떤 사진을 좋아하는지, 공감하는 키워드는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후기로 검증된 꿀조합’으로 추천해줍니다. 오늘회 후기는 ‘감성 사진’이 많아요. 후기를 보면 오늘회에서 주문하면 어떤 모습이겠다는 게 상상이 돼요. 또 후기가 중요한 만큼 ‘후기 작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요. 오늘회 홈페이지에 꿀조합리뷰를 쓰면 1500포인트를, 인스타그램에 구매후기를 남기면 또 1500포인트를 지급해줘요.또 하나는 자체 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에요. 도착 예정 시간을 분 단위까지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배송이 출발상태 인지, 배송 중인지, 곧 도착인지 자세히 알려줘요. 이런 배송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일반인 배송’을 이용했기 때문이에요. 주문이 들어오면 제휴를 맺은 수산업체에 바로 알려서 식품이 곧바로 오늘회 물류센터(경기도 광명과 서울 성수)로 입고되게 해요. 검수 후 포장이 끝나면 일반인 배송 기사가 자신의 차를 이용해 물류센터까지 가요. 이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스루로 식품을 싣고 바로 배송 출발하는 거예요. 그 과정이 1분도 안 걸린다고 해요. 이게 오늘회의 가장 큰 강점이에요. Q : 비용은 어떤가요.우선 처음 회원가입을 하면 회원가입 혜택인 첫구매를 990원으로 할 수 있어요. 이건 마켓컬리에서 많이 봤던 패턴이죠. 매우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유도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드는 거요. 대표적으로 ‘나혼자 모둠회’ ‘딱새우’ ‘성게알’ 등을 99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오늘회의 일반적인 가격대는 딱새우 10미가 1만2900원, 모둠회가 3만2900원, 1인용 회가 1만1900원 정도예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로 주문할 수 있는 동네 횟집의 일반적인 가격대는 모듬회 ‘소’ 사이즈가 3만~4만원, 1인분 혼술세트가 2만원 후반대거든요. 전반적인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보통 1인용 회를 다양하게 주문하기는 어려워요. 오늘회는 1인 가구를 위한 혼술세트임에도 불구하고, 광어, 우럭뿐만 아니라 딱새우, 술찜,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게 구성해줘요.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배송비는 3500원입니다. Q : 사용 후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요.제가 느낀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점이에요. 가장 좋은 점은 해산물이 언제 도착할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또 신선, 냉장, 냉동 구분이 명확한 점도 장점입니다. 추천 메뉴가 다양하다는 점도 만족스러워요. ‘광어회’와 ‘새우’밖에 몰랐던 해산물 초보자로서 감태나 달마새우회, 한치회, 가리비를 주문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오늘회 덕분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꿀조합’ 카테고리가 요긴하더라고요. ‘스태민어 한상’으로 민어 솥밥과 민어 모둠회를, ‘시원달달 오니소바’로 성게알, 소바, 간장 연어알을 묶어서 추천해줘요. 단순히 회 종류만 판매한다면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이 없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조합의 해산물을 제안하니 사용자의 미식 경험도 확장되고요. 실제로 오늘회 김재현 대표도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서 상품팀에 제안한다고 해요. 2점을 깎은 이유는 아직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경기나 인천 중에는 배송이 불가능한 지역도 일부 있어요.오늘회에서는 '홈마카세 한입'이라는 꿀조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오늘회]Q : 아쉬운 점은 없나요.주류 페어링이 시급합니다. 해산물에는 술이 빠질 수 없잖아요. 꿀조합으로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추천해주듯 ‘오늘회 페어링’으로 와인이나 지역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주류를 추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될 뿐 아니라 사용자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위키드 와이프’ 같은 와인 추천 브랜드와 콜라보 형태로 테스트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오늘회 관계자가 혹시 본다면 꼭 이 부분 제안합니다.(웃음) Q :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하루를 열심히 보낸 나에게 ‘기분 좋은 저녁’을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 혼자라도 근사한 저녁을 챙겨 먹을 수 있어요. 인스턴트 말고, 예쁜 접시에 모둠회나 시원한 물회를 옮겨 담고, 맥주 한잔 하면서 ‘오늘도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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