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 중사 사건 유족 “군 수사 부실해 특검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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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진망 작성일21-09-28 18:57 조회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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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을 당한 뒤 사망한 공군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가,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군의 진상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군의 부실수사를 규탄하며, 딸의 이름과 얼굴도 공개했습니다.이 중사의 아버지와 군인권센터는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군의 의도적인 부실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이 중사의 아버지는 대통령이 최고 상급자까지 엄정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도, 민간 자문기구인 군 수사심의위원회는 공군 법무실장 등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렸다면서, “국방부가 처음 만들어져 정비되지 않는 심의위 제도를 부실 수사의 방패막이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앞서 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석 달 동안 9차례 심의를 거쳐,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피의자들 가운데 9명을 기소하고, 공군 법무실장과 공군 20전투비행단 군 검사 등 8명에 대해서는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이 중사의 아버지는 “늦으면 다음 주 발표될 군의 최종수사결과는 믿을 수 없다”라면서, 현재 야 4당이 발의한 특검 임명법에 대해 여당이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2014년 육군 28사단에서 복무하다 선임들의 가혹 행위와 구타로 숨진 고 윤 일병의 어머니도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해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윤 일병의 어머니는 “아들이 숨진 지 7년이 지났지만, 당시 유가족을 속이고 욕보였던 지휘관과 수사관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면서, 똑같은 아픔이 이 중사 가족에게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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